박찬욱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캐스팅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오늘 7일 넷플릭스는 전,란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였는데 선조 역의 차승원, 선조의 호위 역할로 나오는 박정민 그리고 그의 몸종으로 나오는 강동원 등 우리나라 탑급 배우가 나왔으며 또한 많은 캐스팅들이 대중의 관점에서 볼 때에 기대감이 충분히 있는 이름값이 높은 사람들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바로 박찬욱입니다.
박찬욱의 넷플릭스 도전 영화인 전,란은 임진왜란 당시 혼란의 시대에 있었던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아시다시피 이러한 영화의 경우 배경 설명을 하다가 스토리라인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주연급 배우들이 많다보니 그들 모두에게 비중을 두다보면 그로 인해서 얻게 되는 피로감으로 인해서 관객 혹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감독은 바로 박찬욱 감독입니다. 지난 해에 헤어질 결심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넷플릭스라고 하는 OTT 전선의 최고의 자리에 있는 플랫폼에 자신의 영화를 실게 된 것입니다. 전,란이라고 하는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은 바로 오랜만에 작품에 출연하는 강동원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강동원만 있다고 해서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배우 강동원과 함께 차승원, 박정민 그리고 진선규, 김신록, 정성일이 함께하고 있으며 감독으로서 OTT 오리지널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박찬욱 감독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OTT를 외면할 수 없는 한국의 메이저 감독들의 도전이 이제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아가씨와 같은 작품을 통해서 박찬욱 감독은 시대극에도 대중을 압도하는 미장센과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하는 전,란을 통해서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러 극적인 요소, 배우들을 통해서 시청자들을 긴장에 휩싸이게 만드는 그만의 힘은 당연히 시청자로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보게 만드는 중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극장가가 많이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더 이번 박찬욱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도전이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나라 메이저 감독들의 롱런이 있어야만 다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