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로부터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Team 로켓, 우리의 이름은'으로 명명된 영상이 공개가 되었는데 이 공개된 영상에는 하이 에볼류셔너리의 생체 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이 이름이 아닌 실험 번호로 불렸고 그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각 동물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의 공학부터 미용까지 모든 과학의 이름이 붙여진 산업들은 동물 실험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동물 실험을 통해서 위협적인 실험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기에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동물 실험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비난하기보다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두둔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정의 혹은 공의라는 이름으로 영상이 베포가 된다고 하더라도 보통 사람들이 동물실험의 폐해에 대해서 공감할 가능성도 별로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국제동물호보단체 페타(PETA)에서 가오갤3에게 특별상을 준 이유가 나온다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동물실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상업 영화가 접근한 것이니 말입니다.
이번에 페타로부터 특별상을 받은 가오갤3는 동물실험에 대해서 대중에게 알릴 때에 단순히 공익 영상 비스무리하게 해서 편집하지 않았습니다. 가오갤3의 멤버 중 한 명인 로켓이 왜 그렇게까지 삐딱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고슴도치와 같은 날카로운 가시를 소유한 성품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그의 이전 과거의 영상을 통해서 알리는 가운데 동물 실험을 적절하게 영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 즉 로켓을 동물실험의 피험 동물로 만들어낸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세상의 진화를 이룩하겠다고 진지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소수의 행복을 짓밟은 것을 넘어서서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위해서 타자를 망가뜨린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로켓이 이미 지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니까 이지를 가지고 있는 인격체로 가오갤3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페타로부터 특별상을 받은 가오갤3의 주제 중 하나는 바로 로켓의 성장기입니다. 그렇기에 진지하게 내용을 분석하자고 한다면 동물실험의 폐해를 고발하는 것이 가오갤3의 주목적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오갤3의 로켓의 과거에 당했던 동물실험 그리고 그 동물실험 가운데서 신음하고 있는 동물들을 조명하는 이 영화의 눈이 너무나도 명확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하였기에 페타는 이 따스한 영화에 특별상을 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