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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갈등 진짜 이유

플레시스 2022. 6.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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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그로 인해서 이준석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만류에도 3분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고 말 그대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 분위기는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준석 대표나 배현진 최고위원 모두가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정부로 바뀌게 되면서 이준석 당대표는 여당 대표가 되었고 배현진 최고위원 또한 최근 들어서 지속적으로 정치 경쟁력이 세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당연히 이준석 대표나 배현진 최고위원 모두가 자기 정치를 할 수밖에 없고 자신의 세력을 만들거나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국민의힘 쪽에서만 그런 것이 아닌 것이 이번 지선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를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번에 최강욱 의원을 비토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서 있든지간에 그곳에서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과거 권성동 원내대표나 장제원 의원 또한 윤석열 정부를 세우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한 것은 물론 보수 세력이 대통령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그들 각자가 정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그 노력이 성공을 거두었기에 지금 현재의 자리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국민이힘 최고위원회에서의 갈등은 그들 각자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작업일 수 있지만 그것 이상으로 현재 이준석을 대표로 하고 있는 세력과 배현진을 서포트하고 있는 세력의 갈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은 지방선거가 끝이 나고 다음 총선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이기에 샅바 싸움을 벌써부터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일으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해서 그것이 이준석 대표의 치기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모든 행동이 계산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대부분의 정치인의 행동은 계산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갈등은 이후의 그들의 행보를 봐야 그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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