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월에 JTBC에서 방송이 되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서 일본까지 사로잡은 이태원클라쓰의 일본판 리메이크가 확정이 되었는데 일단 그 이름은 가제로 롯폰기 클라쓰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JTBC스튜디오는 일본 방송사와 이태원클라쓰의 일본판 즉 리메이크를 선보이기로 하였고 그 가칭 제목으로는 롯폰기 클라쓰라고 합니다.
이태원클라쓰는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서 주인공 박새로이의 고집으로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며 이태원 작은 거리에서 창업하는 내용이 그려졌는데 일본에서는 같은 내용을 일본 스타일로 리메이크를 해서 롯폰기 클라쓰라는 이름으로새롭게 일본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한다고 하였을 때에 이태원클라쓰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도 문제고 일본 스타일로 변용을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충분히 드라마나 영화 대국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해서 일본 내에서도 리메이크 작품 자체에 대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적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일본에서 이태원클라쓰 일본판인 롯폰끼 클라쓰를 한다고 하니 그에 대해서 우려 혹은 걱정이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이태원클라쓰 일본판 롯폰기 클라쓰가 기대가 되는 것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JTBC스튜디오 즉 이태원클라쓰를 제작하였던 그 제작사가 직접 관여를 한다고 하니 오히려 일본의 아쉬운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한 번 기대를 해봐도 될 정도로 충분히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태원클라쓰 일본판인 롯폰기 클라쓰는 꼭 우리나라의 작품 그대로를 복제해서 만들어도 안되고 일본풍으로 완전히 바꿔도 힘들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 2020년 상반기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이태원클라쓰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롯폰기 클라쓰 제작은 그제작팀의 입장에서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에 비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태원클라쓰 일본판에 우리나라 주인공인 박서준을 투입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일본판의 주인공 그리고 많은 배우들을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보면 많은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태원클라쓰 일본판은 부디 이태원클라쓰의 경쟁상대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만 되어도 좀더 자유도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