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창환과 장희정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한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 출연하는 것은 아니고 다음 주인 17일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 안창환과 장희정 부부는 그들 각자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연기력이 출중함으로 인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들이 부부로서 관찰예능에 출연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동상이몽2와 같은 관찰예능의 경우에는 리얼 예능이나 혹은 게임 예능과 달리 고민이 많이 필요합니다. 동상이몽2에서 시도하는 것처럼 안창환, 장희정 부부와 같은 대중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출연시키거나 혹은 화제성이나 스타성이 확실히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재석, 강호동이 리딩하고 재미를 끌어내는 메인 MC가 있는 여타 예능들의 경우에는 재미를 만들기 위해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같이 노력하지만 그러나 동상이몽2와 같은 프로그램은 출연진은 사실 노력하는 것이 일반 다른 예능과 비교했을 때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제작진이 요청하는 컨셉이 있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러한 컨셉이 드러나게 되면 그로 인해서 설정이라고 비판을 듣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동상이몽2에서 안창환 장희정 부부와 같은 신선한 얼굴을 섭외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사실 안창환 장희정 부부와 같이 연기력이 좋고 예능에서 잘 얼굴을 보이지 않는 배우들의 경우에는 관찰예능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선함은 예능감과 같은 재미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제작진이 편집과 자막을 통해서 재미를 창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게 됩니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골때녀의 경우 여러 조작 논란이 일게 되는 것도 결국 관찰 예능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단점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일단 다음 주 동상이몽2에 나온다고 알려진 안창환 장희정 부부의 방송 내용은 충분히 기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의 출연이 2주, 3주로 이어졌을 때에 과연 재미가 지속이 되느냐는 또다른 문제이며 그들 대신에 또다른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은 결국 동상이몽2와 같은 관찰예능의 고민꺼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