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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식입장 민병우 보도본부장 사의 걱정되는 이유

플레시스 2021. 8.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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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공식입장을 통해서 2020도쿄올림픽 방송사고 관련해서 민병우 보도본부장 사의에 대해서 알렸습니다. 오늘 MBC는 공식입장을 통해서 2020 도쿄 올림픽 방송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조사위원회를 통해서 도쿄올림픽 개회식과 중계방송 등에서 잘못된 이미지 및 자막이 사용된 경위에 대해 조사 그리고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2020도쿄올림픽의 MBC 방송사고의 사고 원인은 공적가치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고 상대 국가를 존중하지 못하였으며 방송심의 및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총체적인 문제가 그 안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공식입장을 통해서 조사위의 권고에 따라서 스포츠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단순히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 이상으로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질 것을 보여주는 의미로 2020도쿄올림픽의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박성제 사장이 그 사의를 수용하였다고 전하였습니다. MBC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이전의 잘못된 부분들 즉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 사고 원인과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명확히 밝혔다는 측면은 호평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2020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사위원회의 활동은 분명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으나 그러나 걱정되는 문제는 결국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하게 된다고 하면 그러한 조사위원회의 권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꼭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들은 2020도쿄올림픽의 방송사고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종종 있어왔던 고질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진영에 속해 있는 세력이나 기관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때나 혹은 다른 국가 사람들을 대할 때에 이전에 있었던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혹은 잘못된 생각을 그대로 적용하는 모습을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일부 방송국의 경우에는 좋지 않은 모양을 심볼로 하는 여러 극단적인 세력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노력들을 간과하고 그들의 상징들이나 행동들을 여과없이 보여주어 지탄을 받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지금 MBC의 공식입장을 통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분명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단순히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들 모두의 마음가짐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면 제 2의 2020도쿄올림픽 방송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이번 MBC 공식입장 그리고 민병우 보도본부장 사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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