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재석이 안테나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안테나뮤직 측에서는 오늘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오늘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유재석의 전 소속사와의 관계 때문에 오늘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정을 지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재석이 전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를 떠날 것이라는 말은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2018년 한 번의 재계약 이후로 유재석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유재석을 얻기 위한 기획사들의 쟁탈전은 점입가경으로 흐르기도 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100억을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지만 그러나 아시다시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예능인을 매니지먼트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안테나뮤직의 지분을 19퍼센트 소유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유재석이 안테나뮤직을 통해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물론 한 가지 정말 100억인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 그 이하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유재석과 계약을 한 회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안테나뮤직은 이미 한 몸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유재석이 안테나뮤직으로 들어간다는 것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는다는 것 이 두 가지는 양립할 수 있는 경우일 뿐입니다.
이러한 추측 가능한 속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이 안테나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을 것이라 예측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실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유재석은 사람을 중요시합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나 런닝맨 멤버들과 개인적으로 친분을 유지하며 개인적으로 시간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호동과 신동엽과도 마찬가지로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지난 번 FNC 엔터테인먼트에 가게 된 이유도 바로 송은이가 그를 끌어당겼기 때문이었기에 이번 안테나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획사이기도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유재석이 편하게 여길만한 유희열, 정재형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유재석의 전속계약 체결에는 당연히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적절한 돈이며 다른 하나는 같이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물론 다른 아티스트나 방송인의 경우 스케줄과 여러 필요사항들을 잘 케어해줄 소속사가 필요하겠지만 유재석은 스케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방송국에 요구할 수 있는 소수의 탑급 MC이거니와 개인 필요사항들은 스스로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유재석에게 안테나뮤직은 전속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는 즉 예측이 가능한 기획사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