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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과 비하 표현 사용 무조건 비난 안타까운 이유

플레시스 2021. 7. 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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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측에서 잼민이라는 비하 표현을 공식 트위터에 사용한 것에 대해서 해명을 하며 사과를 하였습니다. EBS는 오늘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지난 주 금요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키워드를 여럿 집어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잼민좌였다고 합니다. 사실 잼민좌라는 단어 자체가 초등학생 혹은 중학교 저학년 층을 비하하는 어조로 사용하였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많이 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BS에서 해명을 하고 사과를 한 것처럼 분명히 비하 표현인 것은 사실이고 이를 공식 트위터에 사용하였다는 것은 분명히 사과를 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들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비하 표현을 비롯하여 특정 연령층 혹은 특정 성별을 항한 비하 표현 또한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정 연령층 속에서 만들어지고 또한 확산되고 있는 비하 표현의 경우 문제가 터지고 논란이 생기게 되면 그 때에야 비로소 문제가 된 표현인 줄 아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대해서 EBS처럼 사과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미지가 훼손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를 수 있습니다. EBS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다는 것을 무조건 잘못된 사과의 예라고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더 나아가 특정 연령층에 있는 사람 혹은 특정 성별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비하 표현이라는 사실 자체를 잘 모르고 그것을 사용하다가 이번 EBS에서 사과를 한 것처럼 공식 트위터와 같이 공식 계정에 그 표현을 올리게 되면 당연히 그로 인해서 사용 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비하 표현 자체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러나 비하 표현이 사용될 수 있었던 그 저변에 깔린 상황은 그렇게 논란이 될만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같은 혐오 표현 혹은 같은 비하 표현이 이미 사회적으로 거대하게 논란으로 확대 재생산이 되고 있는 바로 그 시점에서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번 EBS에서 사과를 하게 된 즉 해명을 하게 된 그 비하 표현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비난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다려주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비판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났으면 합니다. 무조건적인 비판 혹은 비난은 자칫 더 큰 독의 확산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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