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그리고 잇지에 이어서 새걸그룹 런칭을 JYP에서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지금이라는 단어가 거슬릴 수 있는 것이 JYP에서 새걸그룹 런칭을 내년 2월로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즉 2021년 여름이나 가을이 아닌 내년 초인 것이 그렇게 빠른 것인가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분명히 지금의 JYP의 입장에서는 빠른 것이 맞습니다. JYP는 사실 트와이스 이후 잇지까지 지속적으로 걸그룹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인 것이 맞습니다.
물론 블랙핑크라고 하는 압도적인 YG의 걸그룹이 있으며 SM의 에스파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러나 트와이스 잇지로 이어지는 JYP의 걸그룹 런칭 역사는 그들이 얼마나 걸그룹이라는 측면에서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원더걸스가 있었지만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이라고 하는 아쉬운 선택이 있기에 JYP로서는 지속적으로 옳은 결정 그리고 무난한 선택 그 이상의 압도적인 실력을 통해서 대중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JYP가 내년 2월 새걸그룹 런칭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당장 그것을 홍보하고 나선 것입니다. 사실 내년 2월이라고 해봐야 지금으로부터 일곱 달 후가 됩니다. 즉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먼 미래가 아니기에 JYP는 지금 당장 준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에스파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고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걸그룹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JYP로서는 대략 두 가지정도로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아직도 우리나라 최고의 걸그룹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내년이면 7년째입니다. 한 명이라도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완전체로 다시 서기가 힘든 상태인 것이 사실입니다. 즉 트와이스의 내년 재계약 시즌을 대비해서 새로운 걸그룹 런칭을 시도하는 것이 JYP로서는 충분히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트와이스에 이어서 잇지를 성공시켰다고 한다면 에스파에 대항하는 새걸그룹 런칭을 JYP로서는 시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즉 매번 새걸그룹 런칭을 통해서 JYP는 안전한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금까지 성공하였다고 한다면 다시 성공하기 위해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결국 코로나19 이후의 시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전혀 다른 컨셉의 혹은 전혀 다른 대중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새걸그룹 런칭을 통해서 JYP가 준비하고 그 준비가 빛을 발휘하게 된다면 트와이스와 잇지에게도 인상적인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JYP는 새걸그룹 런칭을 내년 초에 하기로 한 것이고 그 기대감을 지금부터 살리기 위해서 홍보를 지금 당장 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