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이 되었으며 이번 4월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는 자신이 숙고 끝에 결정내린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자신의 결심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최근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즉 비대위원장이 직접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하여 사적 공천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결국 최근에 있었던 여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총선 출마를 계속 억지를 부리기에는 여당 내부 쪽에서 조율을 하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는 사실 선언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만약 조용하게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를 만들어 놓으려고 한다면 컷오프를 시킨다든지 아니면 경선에 보낸다 하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경율 비대위원이 직접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은 것은 대통령과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조정이 된 것이고 누가 승자인지 알려주는 사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꼭 국민의힘 쪽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2인자 사이 혹은 대통령과 여당 사이에서는 상당한 알력이 있어왔고 그 알력의 대부분은 대통령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에도 갈등의 조짐을 보인 사람들 즉 정동영 전 장관이라든지 고건 전 총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대로 주저앉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그러한 측면에서 대통령과 비대위원장 사이의 파워게임에서 비대위원장이 지는 것을 보여준 확실한 사인이기 때문에 이후에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의 상당수가 조정이 되거나 비대위원장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말 그대로 파워게임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진 것이 영향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겠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서 결국 여당의 또다른 헤게모니 싸움은 일단락이 지은 것으로 보여지고 이로 인해서 더 이상 여당 측에서 또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적어도 여당 내에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총선 전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러모로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4월 총선 전에 이슈 중 중요한 한 가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