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주호민이 2차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주호민 작가의 2차 입장문 또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말로 시작된 입장문에 실망과 부담을 드린 부분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논란에 대한 심경 또한 밝혔습니다.
사실 지금 이 시점에 주호민 작가가 2차 입장문이 아닌 10차 입장문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대중의 비토가 약해질 것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에 대한 분노가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가 연예계, 유튜브 채널 모두에서 퇴출되고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의 이러한 잘못은 그에게 평생의 낙인이 되어 그가 어떤 말을 이후에 하더라도 그를 믿어주는 사람이 하나 없을 것입니다. 주호민 작가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중의 분노 또한 현재는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주호민 작가와 선생님 사이의 법적 문제가 밝혀진 지금 주호민 작가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주호민 작가의 2차 입장문과 그의 이전의 발언을 통해서 그가 자신의 아이에 대해서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선생님을 고소하고 그를 기소하기 바라는 이번에 2차 입장문을 밝힌 주호민 작가와 그의 가족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자신이 힘들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자체입니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 그 유연함으로 자신의 아이를 돌보는 교사도 바라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고 오로지 자신의 아이를 보호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동학대와 관련된 고소를 그 교사에게 한 것으로 보이고 그로 인해서 결국 자충수가 되어 주호민 작가가 방송, 웹툰, 유튜브 채널 모두에서 퇴출될 위기에 빠지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것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호민 작가와 그 가족들이 고소를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아이 담당 선생님을 그로 인해서 기소를 당할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도 그것을 먼저하기보다는 오히려 선생님과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면 주호민 작가가 부메랑처럼 맞아버리고 있는 지금의 이 분노를 당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