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특히 소설가로서도 잘 알려져 있었던 이외수 작가가 오늘 25일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오늘 사망한 이외수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하였으나 재작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 최근까지 재활을 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결국 별세하고 말은 것입니다.
이외수 작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상당히 복합적일 것입니다. 특히나 트위터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도 하였으며 무엇보다도 한 쪽 진영에 속해 있다보니 그와 함께하였던 사람들에게는 지지를 받는 사람이었지만 그와 반대 진영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외수 작가의 별세 즉 그의 사망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정치적 인물 즉 정치 쪽으로 활동을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반대 쪽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거나 죽음 그 자체에 대해서 오히려 부적절한 단어 사용을 통해서 고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이외수 작가가 살아 생전에 활동했던 일들 그리고 그가 지지했던 많은 정책들이나 논란을 제기하거나 논란이 되었던 많은 상황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엇갈릴 수밖에 없고 그러한 엇갈림 자체는 적어도 우리나라가 아직은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건강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외수 작가는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논쟁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말,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면이 있고 그 일면이 사람들에게 있어서 좋은 측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측면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의 살아 생전에 그를 비판적 시각으로 보는 사람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이외수 작가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이외수 작가는 별세를 하였고 사망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는 이제 고인이 되었으며 더 이상 우리 곁에 살아 있는 모습으로 함께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외수 작가가 살아 있지 않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 많은 논쟁적인 지점들에 대해서 이제는 더 이상 말하기보다는 그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