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하였습니다. 김선호의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사실을 밝혔는데 이미 김선호는 지난해 1월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였기에 이번의 기부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기부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아시다시피 김선호는 천국까지 올라갔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를 탄 시간이었습니다. 1박2일을 통해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김선호는 그러나 딱 하나의 논란으로 인해서 나락으로 떨어져버려 자칫 배우 생활을 끝장낼 수 있었던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1박2일에서 최종적으로 하차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일들은 마치 지나갈 일은 지나간다는 말처럼 지나가버렸고 비록 이미지는 상당히 많이 생채기가 났지만 그러나 더 이상 논란은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1박2일에서 나오게 된 것은 분명히 인지도 확보라는 측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주말 저녁 예능에서 고정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인지도 확보와 스타성 재고라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것이고 가급적이면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박2일에서 결국 김선호는 하차를 하게 되었고 다음은 없는 것이 되어버렸기에 김선호로서는 인지도 확보를 위해서 또다른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김선호의 기부를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김선호의 현재 여러 선택들은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실 김선호로서는 약간은 강제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김선호는 조금은 다른 측면에 있지만 송혜교의 선행 전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송혜교가 전략적인 기부를 통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처럼 작년에도 그러한 것처럼 올해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를 지속적으로 함으로서 연속성으로 존재감을 보이면서 지금까지 그가 맡은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그러한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김선호의 지금은 가장 위기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또한 한 편으로 가장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