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소속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킴이 1패를 거둔 뒤에 2연승을 통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킴은 지난 10일 예선 1차전에서 강호 캐나다에게 7-12로 패한 상태로 시작하여 불안하였지만 그러나 그 이후 영국과의 2차전에서 9-7로 올림픽 예선 첫 승을 따내는데 성공하였고 그 이후 열린 3차전에서 러시아 팀과의 경기를 치뤘고 9-5로 마무리하여 2연승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팀킴은 지난 평창 올림픽 때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말 그대로 아이돌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그들의 활약은 여전하였지만 그들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팀킴이 2연승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 못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팀킴이 1패 뒤 2연승을 했다고 해서 그들을 비판하는 국민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많이 사라지고 없는 것이 사실인데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나 코로나19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평창 올림픽은 우리나라 내에서 열린 올림픽이지만 이번 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것이기에 관심 자체가 지난 평창 올림픽과는 차원이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관심 자체를 쇼트트랙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황당 실격 논란으로 인해서 국민 모두의 분노와함께 모두 빨아들여버렸고 그로 인해서 팀킴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었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팀킴의 2연승 뒤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생길 수 있는 여지 자체는 분명히 아직도 있습니다. 다음 경기가 중국 팀과의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우리나라 선수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집중되기보다는 중국 선수와 중국 팀 그리고 올림픽 위원회가 얼마나 분노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만약 이번에 2연승을 한 팀킴이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이상으로 중국 국가가 팀킴을 희생 제물로 삼으려고 한다고 하면 관심 자체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팀킴의 2연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팀킴과 중국 팀과의 경기가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