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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사과 골때녀 조작 불인정 안타까운 이유

플레시스 2021. 12.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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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에 출연 중인 김병지가 사과를 하였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즌2로 이어지는 가운데 편집 조작 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서 제작진이 사과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 중 한 명으로 출연 중인 김병지가 편집과 관련해서는 인정하며 사과를 하지만 스코어 조작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김병지가 스코어 조작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연 중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병지는 방송을 제작하는 가운데 그 방송 자체가 편집이라 생각했지 어떤 스코어를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조작은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김병지의 언급대로 추산해보면 시즌1부터 참여 선수만 해도 70여명이고 스태프도 100명이 넘는 정도이니 대략 200명이 되는 사람이 골때녀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명의 입과 눈을 속일 수 없기에 김병지는 편집과 관련하여 비판을 듣는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지만 스코어 조작과 같은 것은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김병지가 너무 방송 제작에 대해서 나이브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 그리고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송은 편집의 예술이기는 하지만 진정성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는 예능에서는 편집이 최소한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과정 전반을 뒤바꾸는 것 자체가 편집이 아니라 이미 조작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계속 이기고 있다가 역전을 당하는 것과 한 점씩 서로가 따라잡히는 것은 전혀 다른 경기 내용입니다.
         
그러나 편집을 할 수 있는 방송 관계자라고 한다면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최종 점수는 방송이 실제와 같다 하더라도 그 중간 과정에서 스코어 조작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그것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출연자가 반 수 이상 넘어간다고 한다면 나머지 사람들이 설령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손을 들고 이야기하기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김병지 사과는 편집이 있을 수 있으나 조작은 없다고 하는 부분은 그러한 측면에서 너무 순진한 것이 아닌가라는 안타까움을 줍니다. 순서를 뒤바꾸는 것 자체가 골때녀의 진정성을 해치는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라도 알았기에 그 부분을 사과한다는 김병지의 마음을 이해를 하지만 그러나 한 편으로 스코어 조작이라는 것 자체가 순서를 뒤바꾸는 것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기에 그 부분을 잘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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