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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와털보 사과 연예인 특혜 논란 안타까운 이유

플레시스 2021. 12. 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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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인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게 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사과를 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은데 지난 11일 공개가 된 먹보와 털보 2회 방송에서 비와 노홍철이 제주도의 한 스테이크 맛집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노홍철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방송인 노홍철이며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습니다.
       


이후 식당 측에서 예약을 받겠다고 하였고 비와 노홍철은 식당 야외에서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방송이 방영이 된 이후에 네티즌들이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 혹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먹보와 털보 제작진 측에서는 중간에 편집 과정에서 사라진 부분이 있었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보면 연예인 특혜라기보다는 일정 정도의 편의를 받은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어찌 되었든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사실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사과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서 아쉬운 것은 방송에 나온 부분은 제작진이 컨펌을 해서 나온 것이기에 충분히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에서 화두는 결국 공정인데 이러한 공정이라는 화두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게 되면 이에 대해서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김태호 피디와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잘 알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과거 무한도전에서는 속임이 있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있었던 예능의 일정 부분 속임 혹은 웃음을 위한 불공정이 지금 이 시대에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먹보와 털보 제작진의 패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이번 먹보와 털보 방송에서의 연예인 특혜 논란은 정말 특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방송이 그대로 나가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먹보와 털보 제작진의 아쉬운 관점이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한 번의 잘못이 다음에 같은 잘못으로 이어지지만 않으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웃음이 가장 먼저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공정이라는 화두를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사과를 해도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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