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 즉 스우파에 출연했던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의 갑질 논란이 본인의 사과 표명으로 끝이 났습니다. 제트썬의 갑질 의혹을 인터넷에 폭로를 한 과거의 그 제자는 제트썬의 전화를 받았으며 긴 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여러 잘못들에 대해서 인정하였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였다고 밝힌 것입니다.
사실 이번 제트썬의 갑질 논란은 사과로 일단락이 될 때까지 제트썬 본인의 입장에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선생님으로서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꼭 제트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한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트썬 본인도 재미로 노예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상대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갈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고 그렇게 하나둘 상대에게 스트레스와 상처가 누적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제 시스템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단 자신이 상급자 혹은 위에 위치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하급자나 지도를 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함부로 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 행동들이 상대에게 어떠한 상처가 되는지에 대해서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로 그대로 잊어버리게 되고 나중에 이러한 일들이 큰 타격으로 자신에게 돌아올 때에 오히려 상대가 앙심을 품었다고 분노하는 경우마저 생기게 됩니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한 행동들이 타인에게 특히 자신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사과를 하고 자신의 갑질과 관련한 과거의 제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인정한 제트썬은 이제는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볍게 생각하고 한 농담에 상대가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자신이 합의했다고 생각한 것이 자신의 권력 혹은 위계로 인한 강압이라고 상대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그러한 모든 행동들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날려와서 이미지라는 어쩌면 생명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에 큰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트썬뿐만 아니라 많은 위계라는 측면에서 위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한 농담이나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상대가 피해를 입고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자신에게 더 큰 상처로, 더 큰 문제로 과거의 자신의 장난스러운 행동과 말이 돌아와서 치명상을 입힐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