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면을 맞이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제목에 평가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민주당은 노태우 대통령의 서거를 맞이하여 혹평만 한 정의당과는 다르게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중립적이며 혹평보다는 심지어 호평에 가깝게 브리핑을 하였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아들로서 노재헌이 있고 딸은 노소영이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는 이 두 명의 자녀도 꼭 근거로서 들어가게 됩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혹평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2.12. 군사쿠데타 주역이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입니다. 이 두 가지 평가는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서 퇴임한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법정에 들어서게 되고 그로 인해서 많은 배상금을 물어야만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어떻게든 돈을 숨겨서 배상금을 물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에게 맡겨진 배상금을 모두 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씨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광주를 찾아가서 영령들과 광주 민주화 운동 유족들에게 사과를 하였으며 용서를 받을 때까지 오겠다는 약속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의 딸 최민정 씨는 해군 장교로 임관하여 중위로 전역하였습니다.
즉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호평을 받는 이유는 혹평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다르게 배상금을 내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광주 영령에 대한 사과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잘못함을 표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으며 유족들이 고통을 당하였는지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지금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노재헌, 노소영 자녀들과 함께 최대한 떳떳하게 대한민국에 살기 위해서 노력한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이 과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정의당과 민주당 모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과로 인해서 그에 대해서 혹평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혹평과 더불어서 호평을 하였고 그 이유가 분명히 타당한 면이 있기에 그 부분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