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MBC라디오 생방송 정치인싸에 출연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패널 중 한 명인 현근택 변호사가 말 그대로 난타전을 벌였고 그로 인해서 결국 현근택 변호사는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오늘 난타전이 벌어지게 된 이유는 정치인싸에 출연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소시오패스라고 규정지은 것에 대해서 현근택 변호사가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원희룡 전 제주지사 부인인 강윤형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소시오패스로 규정을 지은 것은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신경정신의학회에서 강윤형 교수에게 직접 구두로 경고를 하였으며 문제제기가 들어오게 되면 징계를 내릴지 회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원희룡 부인인 강윤형 교수가 신경정신의학회에 속해 있는 회원이 아니라고 한다면 비판을 받을지언정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원희룡 부인인 강윤형 교수가 신경정신의학회에 소속되어 있기에 그가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자신이 정치적 책임뿐만 아니라 의사로서의 책임도 져야 하기에 이 문제는 일단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교수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근택 변호사가 정치인으로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교수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정면에서 정치인싸 생방송으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강윤형 교수가 선도 넘었고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지만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앞에서 생방송 정치인싸에서 그 사안을 통해서 압박을 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선을 넘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현근택 변호사는 정치인싸 생방송에서 결국 난타전을 벌이게 되었고 결국 확실하지 않지만 정치인싸 제작진의 요청으로 현근택 변호사가 자리를 뜨는 것으로 난타전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두 명 다 이 정도로 싸울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양쪽 모두 실질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한 것을 오버랩 되게 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현근택 변호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공략하여 그로 하여금 민주당에서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주었고 실질적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교수의 소시어패스 발언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전공을 거뒀다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치인싸라고 하는 무대에서 현근택 변호사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정치적인 갈등을 전략적으로 벌인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