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가 지난 30일 컴백을 하였습니다. 비투비 컴백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는 이유는 물론 그들의 노래 그들의 앨범이 기대가 되는 측면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정일훈의 탈퇴 그리고 육성재와 임현식의 아직 병역의 의무 수행으로 인해서 현재 네 명의 멤버만이 참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30일의 비투비 컴백으로 인해서 그들의 역사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정상급 아이돌이라 하더라도 그 역사를 7년 이상으로 넘기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비투비 컴백에 있어서 사람들이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 그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부침이 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팬들과 만나는 그들의 열정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일훈의 탈퇴 그리고 법정행은 비투비에게는 가장 큰 위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육성재와 임현식은 군대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고 그렇기에 정일훈 탈퇴 이후 비투비 컴백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소속사 측에서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위기 극복이 아니라 대중과 팬들에게 비투비가 어떠한 음악을 하는 아이돌 그룹인지 그리고 부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어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일훈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비투비 컴백에 있어서 그 어떤 위험은 없다고 위기는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이번 비투비 컴백은 지난 2012년 데뷔 앨범 비밀부터 시작하여 가장 어렵고 고민이 많은 앨범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한 고민이 더 좋은 결과물로 탄생이 되는 경우가 많고 팬들 또한 확고한 지지세를 통해서 롱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일훈의 탈퇴는 비투비 컴백에 있어서 가장 큰 악재이며 아킬레스건입니다. 어찌 되었든 비투비 컴백에 있어서 대중은 정일훈이라는 이름을 놓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비투비는 컴백을 하였고 그들의 노래는 대중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솔직히 적당하게 그리고 두리뭉실하게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일단 롱런의 기운을 타기 위해서는 큰 건 하나 터트리는 것보다는 오히려 조금씩 현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적을 창출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번 비투비 컴백이 멤버들 모두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쉽게도 육성재와 임현식이 아직 군대에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 현재의 비투비 컴백을 하는 멤버만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