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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MBC 뉴스데스크 비난 안타까운 이유

플레시스 2021. 8. 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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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왕종명 앵커가 진행을 하는 뉴스데스크가 절반 이상이 사전 녹화로 진행이 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MBC의 박성제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MBC 노조의 주장이 있습니다. MBC 노조의 성명문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MBC 뉴스데스크의 상당수 리포트가 앵커멘트까지 사전 제작된 녹화물인데도 생방송 뉴스인 것처럼 방영이 되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MBC 노조의 주장은 MBC 뉴스데스크가 사전 녹화를 생방송처럼 처리한 이유는 왕종명 앵커가 본인의 출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즉 MBC 노조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다면 왕종명 앵커가 혼자 뉴스 도중 이리저리로 옮겨다니며 대담도 하고 스크린 앞에 서야 하므로 사전 녹화물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물론 MBC 노조는 단순히 MBC뉴스데스크가 방송분의 80퍼센트 정도를 사전녹화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를 비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왕종명 앵커가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의 분량을 늘이며 여자 앵커의 분량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곳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로 인해서 결국 사전 녹화 분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힌 것입니다.
       


사실 MBC뉴스데스크가 생방송이든 녹화 방송이든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만약 사전 녹화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한다면 방송통신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라서 제대로 고지를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 외에 MBC 노조의 주장과 달리 단지 왕종명 앵커의 개인 사정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면 그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안타까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방송국 그것도 보도국의 활동 중에서 뉴스데스크와 같이 메인 보도 뉴스는 그 방송국의 가장 전문가가 서야 하는 것이 맞으며 만약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왕종명 앵커가 그대로 하차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MBC 노조가 사장의 책임을 먼저 주장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만약 MBC 뉴스데스크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며 뉴스데스크의 사유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면 왕종명 앵커를 비판하고 사장이 책임지라고 주장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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