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은퇴를 선택하였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12일 김연경 선수의 국가대표은퇴를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12일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과 면담에서 국가대표은퇴 의사를 밝혔고 오한남 의장은 김연경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김연경 선수의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한 편으로는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이번 2020도쿄올림픽 때에 메달을 딴다든지 아니면 조금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시와 때는 사람이 만들어낼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또한 한편으로 무조건 김연경 선수의 국가대표은퇴를 반대할 명분 자체가 없는 것이 지금까지 참 오랫동안 김연경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우리나라 대표팀에 함께 참여하였기 때문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따르면 2020도쿄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여하였고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국위선양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가 시간이 되어 더 이상 국각대표로서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비난할 이유도 비판할 명분도 없다고 봅니다.
마치 김연아 선수가 시간이 되어 국가대표은퇴를 선택한 것처럼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또한 같은 길을 걸어가기로 한 것으로 인해서 오히려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연경 선수는 특히 이번 2020도쿄올림픽 때에 우리나라 여자 배구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태에서 언니로서 그리고 기둥으로서 지지를 해주었고 많은 결실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김연경 선수는 국가대표은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녀에 대한 국민의 사랑은 그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이제 프로 선수로서 활동을 하다가 또다른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야 할 것입니다. 국가대표은퇴를 했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김연경 선수를 태극마크를 통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김연경 선수의 선수 커리어의 끝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진정으로 김연경 선수가 어떤 길을 가든 그 자신을 위해서 그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선택하는 길이기에 그러한 김연경 선수의 지금부터의 길을 응원하며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김연경 선수는 참 오랫동안 국위선양을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해왔습니다. 이제 김연경 선수는 국가대표은퇴를 하였으니 비록 그 선택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그녀의 선택을 오히려 환영해주는 것이 그녀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