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민 감동을 선사한 여자 배구팀의 수훈 선수인 김연경 선수가 귀국 소감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기자회견 사회자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인사를 강요하는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은 과거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감을 밝힌 김연경 선수와 여자배구팀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에게 국민 감동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터키 선수들과 그리고 브라질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그러나 경기가 끝이 나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정을 나누었고 그러한 모습이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소감을 밝힌 김연경 선수는 이번 2020도쿄올림픽이 마지막 국가대표인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좀더 특별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김연경 선수가 귀국을 하는 가운데 소감을 밝히고 있었는데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김연경 선수를 따로 불러 인터뷰를 시작하더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를 연거푸 하게 한 것입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나라 정부가 이번 2020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대놓고 감사 인사를 강요하게 되면 그 강요를 받게 되는 김연경 선수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보게 된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그에 대해서 불편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로 인해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고 김연경 선수의 소감 발표는 발표대로 망치고 강요 인터뷰를 한 그 사회자의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여자배구팀의 이번 2020도쿄올림픽에서의 열심을 냈던 것 그리고 그로 인해서 국민감동을 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메달을 땄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경기에 충실하고 열정을 다해서 임했기 때문이지 그들이 다른 그 누군가를 위해서 강요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김연경 선수의 소감과 관련한 여운을 그대로 사라지게 만든 기자회견 사회자의 강요 논란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치적인 제스처를 취하기 위해서 자연스러움보다는 조금은 튀고 싶어하고 강요해서 뭔가를 얻고 싶어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그러한 사람들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