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과 안효섭이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김세정과 안효섭의 드라마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세정이나 안효섭 모두 매력과 연기력 모두 대중의 인정을 받은 배우들로서 새로운 드라마 사내맞선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된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새로운 드라마 사내맞선에 김세정과 안효섭이 출연한다고 기대감만 갖기에는 여러모로 우려스러운 점 혹은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컨셉 자체가 김세정은 완벽한 외모의 엄마와 동생에게 그리고 학교에서는 재벌 친구와 같은 존재감이 강한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 부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부하는 캐릭터입니다.
김세정은 아이돌로서 활동을 하였지만 그 이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여러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김세정이 과거에 여러 드라마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였는데 그 중 김세정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라고 할 수 있기에 김세정에게 딱 맞는 캐릭터라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김세정의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보면 오히려 김세정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캐릭터를 연기하였을 때에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학교2017에서의 김세정은 분명히 딱맞는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였지만 오히려 경이로운 소문과 같이 평소 김세정과 어울리지 않은 캐릭터 그러나 다채로운 색감을 가지고 있는 그 캐릭터에 오히려 사람들은 빠져들었고 김세정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입니다. 안효섭 또한 재벌 3세로서 출연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러한 식의 구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클리세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내맞선이 웹소설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새로운 드라마이기 때문에 김세정과 안효섭의 캐릭터 자체가 충분히 지금의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한 김세정과 안효섭의 연기력으로 충분히 커버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세정과 안효섭의 사내맞선은 조금은 이전 세대의 티가 나는 구도의 주인공들의 관계가 걱정이 됩니다.
더 나아가 김세정의 새로운 스타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 즉 전형적인 캔디형 캐릭터를 보여줄 가능성과 함께 김세정이 평소에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까지 있기에 이번 김세정과 안효섭의 사내맞선 드라마는 기대보다는 솔직히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똑같은 드라마라 하더라도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빨아들이면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