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인 노포의 영업비밀이 오는 8월에 방송이 됩니다. 그리고 이 미식예능에 박나래 그리고 박찬일 셰프가 출연하게 됩니다. 박나래, 박찬일 셰프가 출연하는 미식예능 노포의 영업비밀은 오랜 세월 살아남는 점포들 즉 음식점들의 영업 비밀을 파헤치는 미식 탐방 예능이라 할 수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슷한 스타일의 예능이 없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변별력이 필요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은 노포의 영업비밀과 같은 박나래, 박찬일 셰프의 미식예능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사람과 같이 대화하면서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는 예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단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변별력을 키우기만 한다면 일단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과 박나래, 박찬일 셰프의 미식예능인 노포의 영업비밀이 변별력이 생기는 것만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송인 박나래가 가지고 있는 방송인으로서의 컨셉이 차분한 미식예능에 맞을 수 있는가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물론 박찬일 셰프가 중심을 잡아주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너무 박찬일 셰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면 프로그램 자체가 예능이 아닌 교양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기에 노포의 영업비밀과 같은 미식예능에 박나래와 박찬일 셰프가 함께한다는 것은 둘 사이의 미묘한 분량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강호동이나 신동엽 그리고 이경규와 같은 탑급 티어이면서도 많은 경험치를 쌓고 있는 예능인들이 미식예능을 하지만 그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이는 박나래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노포의 영업비밀이라는 예능 자체가 너무 가벼우면 프로그램의 성격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며 너무 무거우면 교양 프로그램화 되어서 재미를 창출하기가 힘들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제작진과 출연진이 미식예능으로서의 정체성을 노포의 영업비밀에 얼마나 투사시킬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최근 박나래가 폼이 조금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메인MC로서의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 이러한 조금은 평소에 도전했던 것들과는 종류가 다른 예능들에 잘 적응을 해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나래와 박찬일 셰프의 노포의 영업비밀이 8월에 방송이 된다고 하니 일단 기대하면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