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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비판 MBC 저격 걱정되는 이유

플레시스 2021. 7.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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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가 이번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때에 MBC가 부적절한 사진과 소개를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 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을 하였습니다. 방송인 일리야는 부적절한 사진과 설명으로 각국 선수단을 소개한 MBC 중계진 그리고 사진을 이어붙인 제작진을 비판하며 강력히 성토하였는데 이는 MBC가 저격받을만한 행동을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단순히 MBC의 이러한 잘못된 보도 행보로 인해서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비난할까봐 걱정이 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좌우가 극명히 분리가 되어 있으며 상대에 대해서 조롱하는 어투 혹은 글들과 말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이번 MBC의 부적절한 사진 사용은 우리나라의 언론들의 행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고 그것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이기에 일리야 비판 또한 달게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무례함이 예의가 있음을 대체하는 정치와 사회 그리고 언론의 모든 행태라는 것입니다.
       


일리야의 비판대로 MBC가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에 체르노빌 사건을 소개한 것은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가 소개할 때에 세월호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소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해외에서 우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만 생각한다고 해서 MBC의 이번 처절한 잘못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스스로가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이 국가 전체적으로 몸에 젖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리야의 비판을 달게 들을 수밖에 없고 MBC를 저격하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MBC만을 성토하는 것은 문제를 온전히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일리야의 비판을 우리나라 사람 전부가 듣고 다시는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먼저 우리나라 내에서 이러한 행동들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잘라내야만 합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는 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리야의 비판은 물론 MBC의 부적절한 보도에 대한 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들은 그리고 해외에서 현재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것은 우리나라 내에 퍼지고 있는 혐오의 일반화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혐오의 일반화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올리는 문제로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 더욱 큰 불안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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