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 하하의 아들 하드림이 출연했습니다. 오늘 방송이 된 런닝맨은 THE 눈치챙겨 게임을 하였는데 이 게임의 설계자로 하하 별 부부의 아들인 하드림이 출연한 것입니다. 물론 하하는 알지 못하였기에 당황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하 입장에서는 그의 출연 자체를 반대할 명분도 당혹스러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는 하하와 별의 유튜브에 이미 하하의 아들 하드림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찰 예능 특히 육아 예능이 범람하게 된 이후부터 유명인의 자녀들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재석이나 강호동 그리고 신동엽처럼 굳이 자신의 자녀를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커리어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상관이 없지만 심지어 이휘재나 타블로처럼 방송에 자녀들을 출연시켜서 그들과 함께 방송에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또한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선구자격은 바로 김구라와 김동현 즉 래퍼 그리입니다. 래퍼 그리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꼭 아버지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그 자녀들이 방송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래퍼 그리처럼 어렸을 때부터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내면 그가 장성하였을 때에 그 자신의 이미 가지고 있는 방송 경험과 대중적 인지도를 통해서 새로운 일들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과거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였던 딸들에 대해서 금수저라고 비난을 하였지만 사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굳이 방송 쪽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하하 아들 하드림의 런닝맨 출연은 지금은 하나의 특별출연에 불과하지만 꼭 방송국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만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하하 아들 하드림이 런닝맨에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개인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인지도를 쌓아가서 스타성과 화제성을 획득하게 된다면 하하나 별처럼 노래를 할 수도 있고 혹은 하하처럼 예능인으로서 활동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과거와는 대중적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들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막아설 수는 없습니다. 유튜브 출연은 개인 방송 출연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막을 수 있는 이유를 댈 수가 없습니다. 기회가 된다고 한다면 비판을 하는 자신도 자신의 가족을 같이 출연하게 하여 대박을 터트리고 싶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방송국 방송에 출연하는 것만이 길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유명인의 자녀의 커리어를 쌓는 것에 있어서 다양한 경로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로 인해서 굳이 비난할 수도 없으며 이유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