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and Context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6-10)
          
적어도 아브라함 이전의 창세기 역사는 찾아오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피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취하지 말라고 하였던 선악과를 취하였고 그로 인해서 더 이상 그들은 선악과를 먹지 않았던 과거와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고 그로 인해서 하나님과 소통이 끊어졌으며 하나님과 바로 그 전날까지만 해도 함께하였던 그들은 하나님이 나타나자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그들 자신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말입니다.
    


하나님은 나타나셨고 인간은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에게 거리감을 두고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숨어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들이 숨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말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물음이 자신들이 벗었으므로 숨는다고 인간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십니다. 너희에게 벗었다고 누가 알려주었느냐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핵심을 찌르십니다. 아담과 하와, 인간 너희들이 나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했던 그 선악과를 먹었느냐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합리화를 하고 다른 존재에게 자신의 잘못을 떠넘깁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아담은 하와가 자신에게 주었기에 먹었다고 했고 하와는 뱀이 꼬여서 먹었다고 말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를 숨겼습니다. 자신이 먹고 싶어서 선악과에 손을 댔다는 그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뱀에게 흙을 먹을 것이라는 징벌을, 하와에게는 해산의 고통의 수고로움을 아담에게는 노동의 수고로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죽음을 징벌로 넘겨주십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버렸고 에덴 동산에서 내쫓김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수렵 사회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되었고 농경 사회로 이행을 강요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그들에게 뼈아팠던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라는 것 그것입니다.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창 11:1-5)
     
아담의 후예들은 대부분 노아의 홍수 때 모두 쓸려가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땅에 죄가 관영함을 보시고 인간과 함께 지상의 모든 것들을 물로 심판하시려고 작정하셨으나 노아와 노아와 함께 있는 존재들은 살리려고 결정하시고 노아에게 산 위에다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셨으며 그 이후에 그 방주는 지상의 모든 것의 구원의 구유가 되어버립니다. 아라랏 산에 멈춰버린 방주 속에서 인간과 지상의 동물들은 다시 나오게 되었고 다시 세상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노아의 후예들인 인간은 땅을 돌아다니다가 시날 땅에 멈추게 됩니다. 시날 땅에서 그들은 탑을 지을 것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들이 땅에 탑을 짓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노아의 홍수로 말미암아 인간의 문명이 사라졌음을 알기에 인간의 문명의 사라짐을 막기 위해서 인간의 노력으로 탑을 짓자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이며 세 번째로는 시날 땅에 국가를 세우고 집단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빠진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하나님을 찾음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찾지 못했고 하나님께 그들의 계획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에 대해서 묻는 것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과 함께하지 않았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서 인간이 탑을 짓는 것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시고 판단을 하시며 그에 따른 심판을 선포하시게 됩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인간들의 계획이 언어의 혼잡으로 흩어짐으로 종말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사람을 영위하게 되며 그러한 삶의 영위는 필연적으로 죄와 연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짐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인간은 죄를 지을 수록 더욱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죄 가운데 빠진 인간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조차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인간은 그 스스로의 죄 때문에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보기에 좋은 것을 합니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자신들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인간의 책략으로 이겨버리기 위해서 그들은 집단이 되었고 국가가 되려고 하였으며 탑을 지어 하나님께 대항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인간의 대항을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응징하셨으며 인간이 복구할 수 있는 피해를 인간에게 입히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나타날 때까지 하나님을 피해서 숨을 것인가 혹은 하나님과 대적하여 승리하기를 원할 것인가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오직 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그리고 항상 끊임없이 물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죄를 적발하실 때까지 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나마 살 수 있는 그나마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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